야구
[IS 냉탕] '홈 타율 0.038' 스몰린스키, 창원만 오면 작아지는 타자
NC 외국인 타자 제이크 스몰린스키(30)의 '홈 부진'이 계속됐다.스몰린스키는 7일 창원 삼성전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두 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면서 시즌 타율은 0.258(62타수 16안타)가 됐다. 8월 월간 타율은 0.063(16타수 1안타)으로 1할이 되지 않는다. 더 심각한 건 홈경기 성적. 창원 NC파크에서 치른 7경기 타율이 0.038(26타수 1안타)로 최악에 가깝다. 원정경기 타율이 0.417(36타수 15안타)로 높지만 홈에만 오면 힘을 쓰지 못한다.삼성전에선 찬스마다 범타로 물러났다. 첫 타석부터 득점권 상황을 마주했다. 1회 무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상대 선발 백정현의 4구째 시속 129km 체인지업에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3회 2사 1,2루에선 백정현의 초구 시속 138km 직구를 때려 우익수 플라이로 고개를 숙였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 플라이 아웃.1-1로 팽팽하게 맞선 8회 1사 1,2루에선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앞선 세 타석보다 타구의 질은 나쁘지 않았지만, 삼성 박해민의 수비 범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승부가 연장전으로 넘어가 한 번 더 타석을 소화했다. 연장 10회 2사 1,2루 또 한 번의 득점권 찬스. 그러나 이번에도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삼성 불펜 우구민의 4구째 커브에 배트가 크게 헛돌았다.6회를 제외한 네 번의 타석이 모두 득점권이었지만 단 하나의 안타도 없었다. 경기 전 "중심 타자가 쳐야지 경기를 승리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했던 이동욱 감독의 바람이 무색했다.NC는 이날 연장 12회 접전 끝에 정범모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스몰린스키가 1안타만 기록했어도 좀 더 쉽게 갈 수 있었다.창원=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
2019.08.07 22:53